- 제목
- (제6회, 장려상)국민연금의 고마움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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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부서
- 홍보실
- 등록일
- 2007/04/13
- 조회수
- 233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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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장려상
국민연금의 고마움을 느끼며
류 춘 예/대전시 동구 신흥동
오곡이 무르익어 풍성한 가을 낭만의
계절이 왔지만 나와 같이 몸이 불편하고 가진 것이 없는 이들에게는 무척 쓸쓸한 가을이 아닐까? 하지만 이 가을에 나에게도 훈훈한 가슴과 삶에
힘을 주신 분이 있어 이렇게 펜을 들어 생각하게 한다.
내 나이 어쩌다 56세 되어 중풍이란 뇌 경색환자가 되었단 말인가. 내 몸을
돌보지 못함을 후회해 보았지만 원인 없는 결과가 있을까? 여러 번 사업에 실패를 하고 겨우 다니던 회사의 화제로 실직중인 남편과 한과 장사를
하며 살던 힘든 나날들이었다. 건강상태는 혈압이 조금 있어 약을 복용 중이었고 피로와 어지럼증이 자주 오고 큰딸의 결혼을 앞둔 처지라 신경을
많이 쓸 수밖에 없었다. 1999년4월 9일 4시경 좌측 상하반신 마비와 언어 장애가 왔다. 이게 웬 날벼락인가?
어이없이
장애 안고 살며 힘겨운 재활치료 받아
무엇을 내가 얼마나 잘못 살아 왔기에 이런 벌을 내게 주시는 걸까? "아니야. 난 아니야. 나는 할
일이 아직도 많은데 아직 고3인 막내딸도 있고, 89세된 시부모님도 돌봐 드려야 하는데". 부르짖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동네 병원을 입원.
CT촬영한 결과 오른쪽 뇌경색이었다. 즉시 서울 중앙병원으로 입원 재활치료를 받던 중 예정된 큰딸의 결혼식이 있었다. 대전으로 내려와 어미없는
결혼식을 눈물 바다로 치루고 다시 한방과 양방, 의료기기 등 모든 의학을 동원, 오로지 일어나야 한다는 굳은 결심으로 열심히 쉬지않고 치료했다.
그 결과 남편과 식구들의 부축없이는 일어설 수 조차 없던 몸이 혼자 천천히 걸을 수 있게 되고 한 손으로 나마 가사일을 조금씩 할 수 있게 되어
희망을 걸었다. 그러나 2000년 가을부터 큰 진전이 없자 또다시 괴로운 날들 지속되었다.
친절하고 따뜻하게 상담해준 공단
직원 잊을 수 없어
일찍부터 노후 설계로서의 국민연금이 소중함을 알았지만 생계까지 부담을 느껴 더 이상 연금을 납부할 수가 없었다. 수많은
고민과 좌절, 비관 그리고 불안한 마음을 안고 연금 공단을 방문하게 되었다. 민원상담을 맡아 주신분의 친절하고 자상한 설명에 마음의 안정을 찾아
나에게 합당한 서류를 갖추어 제출하고 기다린 결과 장애3등급 판정을 받게 되었다.
생계에 어려움이 많은 나에게 국민연금은 생활의
활력소였고 우리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나의 마음 속에 따뜻함을 주신 국민연금 제도에 너무나도 고마움을 느낀다.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아니 내
일생에 잊혀지지 않을 분, 하루에도 수십 명씩 나와 같은 불행을 당한 분들의 고초와 어려움을 웃음과 친절함으로 진실되게 상담해 주시는 대전
연금관리공단 상담자의 따뜻한 말씀과 친절함을 잊을 수가 없다.
세상 사람들이 나만은 아픔이 없고 불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세상은 준비하지 않는 삶에게 혹독하다. 늘 준비하고 계획하는 삶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며 이런 역할을 하는 것이 국민연금이다. 국민연금
같은 좋은 제도를 국민 모두가 참여하여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고맙습니다. 장애를 극복하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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